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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배드민턴 대표팀, 16강 4경기 승리…다시 '한국의 벽' 보여주러 간다(종합) [항저우 2022]

단체전에서 금메달(여자)과 동메달(남자)을 수상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개인전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16강전 7경기 중 여자 단식(안세영) 혼성 복식(서승재-채유정) 남자 복식(최솔규-김원호) 여자 복식(김소영-공희용)에서 모두 승리했다.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가장 기대받는 종목 중 하나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1위 안세영을 필두로 최근 성적이 뛰어나다. 올 시즌 세계 팀 랭킹에서 총점 1만3650점으로 중국에 이은 2위를 기록 중이다.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대회 전부터 출전하는 전 종목(7개)에서 메달 수상을 목표로 걸었다.시작도 좋다. 여자 단체전에서 최강 중국을 상대로 우승했고, 남자 단체전도 동메달로 김 감독이 원했던 메달 수집에 힘을 보탰다. 김 감독은 1일 여자 단체전을 마친 후 "단체전은 의미 있다. 예를 들어 안세영이 좋은 경기 못 보여줘도 뒤에서 그걸 받쳐주고, 서로 받침 속에 있는 것"이라며 "올해 단체전이 3번째다. (이번 대회가) 올해 정점을 이르는 단합심, 협동심 선수들 사이 이뤄졌던 것이 포인트 같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중국 선수들은 오늘 많이 당황했다. 한국 선수의 스토르크 정확도·스피드가 중국에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처음 느꼈을 것"이라며 "아마 벽이라는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배드민턴) 첫 메달이 나오는 게 여자 단체전이다. 여자 단체전이 처음에 얼마큼 단추를 잘 끼우느냐에 따라 개인전도 어떤 성과가 나올지 판가름이 난다"면서 "그 과정에서 남자 단체전이 여자 단체전이 부담을 안 갖게 분위기를 잘 띄워줬다"고 했다. 그는 "전체 다섯 종목과 단체전까지 합쳐 7개 종목에서 고른 메달을 따겠다. 파리 올림픽에도 5개 메달이 있다. 항저우에서 따는 만큼 올림픽에서도 딸 거다. 개인전 성적이 중요하고, 그만큼 따기 위해 올림픽도 준비할 것"이라고 의욕을 높였다.16강전을 통과한 선수들은 들뜨지 않았다. 배드민턴 대표팀 최고 스타로 떠오른 안세영은 단체전에서도 만났던 몰디브의 압둘 라자크 파티마스 나바하를 게임 스코어 2-0(21-4, 21-6)으로 제압했다. 승리까지 단 21분만 걸리는 압승이었다. 안세영은 "단체전을 마치면서 경기를 여유롭게 풀어가는 것 같다. (승리한 덕분에) 내일도 경기가 있어 더 행복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단체전은 단체전이고, 개인전은 개인전대로 의미가 깊다"며 "금메달이 생기니 '개인전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욕심은 더 생긴다. 하지만 난 욕심 내면 잘 안 되더라. 매일 말하지만,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AG에서 유일하게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같은 조를 짜 온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은 단단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서승재-채유정은 16강에서 태국의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세계 5위) 조를 만났으나 2-0(21-13, 21-11)로 가볍게 승리했다.서승재는 "2종목에 출전해 솔직히 같이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며 "누나가 나와 파트너로 뛰지 않을 때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연구하고 노력한다"고 했다. 채유정도 "처음에는 혼자 운동했던 부분이 많아 파트너십이 더디기도 했지만, 계속 연구했던 게 지금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 자신감도 생기고, 욕심도 더 난다"고 전했다.서승재-최유정은 지난 8월 세계개인선수권에서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고, 2주 뒤 중국오픈 역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서승재는 "이전 우승은 이전 것이라 믿는다. AG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자신있게 플레이하겠다. 욕심부리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남자복식에서는 최솔규와 김원호가 세계 2위인 중국의 량웨이컹-왕창 조에게 2-1(21-10, 18-21, 23-21) 역전승을 거뒀다. BWF 대회에서 세 번 만나 세 번 진 강적이었으나 설욕에 성공했다. 3세트 13-19까지 끌려가 패색이 짙었지만, 막판 맹추격하며 듀스로 끌고 갔고, 21-21에서 연속 득점으로 최종 승리를 챙겼다.최솔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기에 역전승할 수 있었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원호는 "예전에는 상대가 두려워 피하는 플레이를 많이 했다. 오늘은 지더라도 한 번 싸워보자는 마음으로 들어간 게 잘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여자 복식 '킴콩 듀오' 김소영-공희용 조는 인도의 -풀레라 고피챈드 조를 상대로 라운드 스코어 2-1(21-15, 18-21, 21-13) 승리를 챙겼다.경기를 마치고 만난 공희영은 "쉽게 풀어갈 수 있었는데, 우리 스스로 좀 어렵게 풀어간 경기였다. 만족은 못하지만, 이겨서 기분은 좋다"며 "우리가 실수하지 않고 셔틀콕을 계속 넘겨주다 보면 상대에게서 실수가 나올 수 있었다. 그런데 우리 스스로 실수를 하다 어렵게 갔다"고 돌아봤다. 김소영도 "인도 선수들이 공격력도 좋고, 드라이브 볼도 좋았다. 높게 오는 볼을 우리가 계속 걸었는데, 빠르게 공을 맞히다 보니 실수가 많이 나왔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곳 저곳으로 날라오니 미스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서로 '차분하게 하자. 뭘 (억지로) 하려고 하지 말자. 내려놓자' 이야기한 후 공격적인 플레이로 임팩트를 주려고 한 게 좋게 통한 것 같다"고 승리 요인을 전했다.김소영은 "대진표 상으로는 4강전이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얘기하시지만,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중요하고, 어떤 이변이 있을지 모른다. 그 이변의 주인공이 되지 않기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한국 대표팀은 이어 오후 남은 3경기에서 전원 16강 통과에 도전한다. 남자 복식 서승재-강민혁 조, 여자 단식 김가은, 여자 복식 백하나-이소희 조가 8강 진출에 도전한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04 15:03
스포츠일반

[열정배드민턴리그]상무, 요넥스 2연패 저지하며 정상...여자부는 삼성생명 2연패

국군체육부대(상무)가 '디펜딩 챔피언' 요넥스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상무는 9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열정배드민턴리그' 남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요넥스를 3-1로 잡았다. 1복식에서 최솔규-서승재(상무)가 진용-김재현(요넥스)을 2-0(15-13, 15-10)으로 이겼다. 1게임 후반까지는 팽팽히 맞섰지만, 최솔규-서승재가 막판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어진 1단식에서는 요넥스 전혁진이 상무 조건엽을 2-0(15-6, 15-11)으로 완파했다. 2복식은 이변이 나왔다. 김영혁-이학범(상무)이 이용대-이상민(요넥스) 상대 간판에 2-0(15-13, 15-8) 신승을 거둔 것. 예상은 깬 결과였다. 적극적인 공격과 끈질긴 수비가 돋보였다. 4경기였던 2단식에서는 최근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우승훈(상무)이 출전했다. 고졸 루키 김태림(요넥스)와 팽팽한 승부 끝에 2-0을 이기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우승한 상무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여자부에선 디펜딩 챔피언 삼성생명이 KGC인삼공사를 3-0으로 잡고 2연패를 기록했다. 국가대표팀 간판 안세영을 비록해 김혜성, 이유림, 김가은 등 현역 국가대표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다. 1매치에서 김혜성-이유림(삼성생명)이 박세은-김가람은 2-0을 잡았고, 2단식으로 나선 김가은도 최예진을 2-0으로 이겼다. 3매치에서 고희수-윤예림이 이연우-김유정에 1-2로 승리하며 2단식을 위해 준비 중이던 안세영을 쉬게 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희수 기자 2023.04.09 19:07
연예일반

황영웅, 학폭 논란 분노 유발 스타 1위… 이재영·이다영 자매 2위

황영웅이 ‘학폭 논란에 맞대응으로 일관하는 분노 유발 스타’ 1위로 뽑혔다.13일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는 ‘학폭 논란에 맞대응으로 일관하는 분노 유발 스타는?’을 투표한 결과 황영웅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투표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됐다.황영웅은 총 투쇼수 2만 7043표 중 4939(19%)표로 1위에 올랐다. 그는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과거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자 결국 하차했다. 최근에는 팬미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서 비난을 사고 있다.2위는 3660(14%)표로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차지했다. 국가대표 배구 선수 자매로 유명한 두 사람은 학창 시절 흉기 협박, 금품 갈취, 학폭 등 논란에 휩싸이며 소속팀 및 국가대표에서 무기한 출전 정지를 받고 방출됐다. 당시 사과문을 올리고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재영, 이다영은 해외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3위는 2637(10%)표로 김가람이 선정됐다. 그룹 르세라핌으로 데뷔해 이름을 알린 김가람은 데뷔 티저가 공개된 이후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과거 행적 관련 증언이 이어지며 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에 휩싸였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13 18:52
스타

지수 ‘학폭’ 폭로자, 명예훼손 무혐의 결론… 지수는 불복 중

배우 지수의 학교폭력을 주장한 중학교 동창이 명예훼손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가운데, 지수는 이에 불복 중이다. 17일 OSEN 보도에 따르면 법무법인 지혁 김가람 변호사는 지수로부터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의뢰인 A씨 사건에 불기소처분(혐의없음)이 내려졌다고 밝혔다.변호사는 불기소 이유 또한 밝히며 의뢰인이 작성한 댓글이 허위의 사실이라고 볼 수 없다는 내용이 정확하게 적시돼 있다고 알렸다. A씨는 지수의 중학교 동창으로 지수의 학교폭력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당시, 댓글로 자신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동조한 인물이다.앞서 지수 측의 형사 고소로 수사를 받은 A씨에게 경찰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지수 측은 이에 항고했고 사건은 검찰로 넘겨졌다. 검찰에서도 혐의없음 결과가 나왔다.그런데도 지수 측은 또다시 판결에 불복, 마지막으로 재정신청을 했으며 현재 판결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21년 3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수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등장했다. 당시 누리꾼 B씨는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B씨는 자신이 지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히며 졸업증명서를 증거로 제시, “지수가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며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이어 B씨는 “지수 일진 무리 중 한 명이 조금이라도 기분 나쁜 일을 당하면 모두가 찾아와 일방적으로 구타를 했고, 모욕적이고 철저하게 짓밟아놨다”고 설명했다. 폭로글이 일파만파 퍼지자, 지수는 자신의 SNS 계정에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나로 인해 고통 받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평생 씻지 못할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반성하는 취지의 글을 썼다. 당시 지수는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중도 하차했다. 소속사 키이스트 또한 “현재 지수가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같은 해 5월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4개월 뒤에 지수는 뜻밖의 행보를 보였다. 2021년 7월 최초 폭로글을 비롯한 학폭 관련 글과 댓글 작성자들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 당시 지수의 법률대리인 측은 “최근 그 허위성과 지수가 입은 피해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학폭 의혹 제기 글의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었고,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런가 하면 김가람 변호사는 이날 최초 폭로글을 쓴 누리꾼 B씨에 대해서도 경찰이 혐의없음으로 결정했다며 “지수 측의 이의제기로 검찰로 보내졌지만, 검찰에서 보완 수사를 지시해 경찰로 다시 내려와 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수는 2021년 10월 입대해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7 18:01
연예일반

[IS연말결산] ‘음주’→‘마약’→‘학폭’ 사건·사고로 얼룩진 연예계

코로나19 이후 다시 예년의 정상 수준을 회복하기 시작한 연예계. 영화계에서는 새로운 ‘천만영화’가 탄생했고 K팝 스타들은 다시 월드투어에 돌입,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콘텐츠를 감상하는 새로운 창구로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성도 눈에 띄었다. 법정물과 리얼리티 연애물이 TV에서 강세를 보이는 사이, OTT에서는 ‘시맨틱에러’를 위시한 BL과 ‘약한영웅’ 등 장르물이 급부상했다. K콘텐츠가 회복세에 들어서는 한편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이승기, 츄, 오메가엑스 등이 소속사와 갑질, 출연료, 전속계약 등의 갈등을 빚었고, 르세라핌 전 멤버 김가람, ATBO로 데뷔 예정이었던 양동화 등이 ‘학폭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팬데믹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다이내믹한 한 해를 보냈던 2022년의 연예계를 일간스포츠가 돌아봤다. 〈편집자 주〉 # 음주운전부터 마약까지, 연예계도 등돌린 스타들 매년 반복되는 연예계 음주운전이 2022년에도 어김없이 터졌다. 배우 김새론, 곽도원, 그룹 신화 신혜성, 가수 이루가 음주운전으로 실망감을 안겼고 작곡가 돈스파이크도 마약 투약 혐의로 대중의 분노를 자아냈다. 김새론은 지난 5월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내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그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반성의 의지를 보였으나 자숙 기간 중 음주 파티를 했다는 의혹이 퍼져 비난을 받았다. 특히 과거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애주가 면모와 능숙한 운전 실력을 드러냈던 터라 팬들에게 더 큰 실망감을 안겼다. 곽도원도 음주운전으로 배우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곽도원은 지난 9월 제주도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워두고 잠들어 있다가 술에 취한 채 경찰에게 발견된 것. 당시 측정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로 면허취소 수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제주 서부경찰서는 곽도원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곽도원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와 영화 ‘소방관’ 공개는 무기한 보류됐다. 또 당시 공익광고 ‘디지털성범죄와의 전쟁: 도원결의’에 출연했던 곽도원은 계약서상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해 출연료를 전액 반납해야 했다. 신혜성은 지난 2007년 이후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경찰은 지난 10월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잠든 신혜성을 적발해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수차례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특히 신혜성이 운전한 차량은 도난 접수된 타인의 차량으로,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까지 받게 돼 큰 충격을 안겼다. 현재 신혜성의 사건은 검찰로 넘어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여기에 지난 19일 태진아 아들인 가수 겸 배우 이루가 음주운전을 하다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입건됐다. 사고 직후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경찰은 추후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루는 KBS2 ‘신사와 아가씨’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음주운전으로 입건되며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 외에도 지난 9월 그룹 빅톤 멤버 허찬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팀을 탈퇴했다. 또 제국의 아이들 출신 문준영은 지난 3월, 배우 유건은 지난 4월, 방송인 MC 딩동, 공간디자이너 임성빈은 지난 2월, 방송인 서예진이 지난 1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작곡가 돈 스파이크의 마약 투약 혐의도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 9월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돈 스파이크는 경찰 조사를 끝내고 나온 후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논란 이후 돈스파이크가 마약 초범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져 공분을 사기도 했으나 지난 20일 진행된 2차 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 학폭 논란에도 복귀할 결심, 믿었던 스타들의 민낯 연예계 학교폭력도 빼놓을 수 없는 이슈다. 아이돌 그룹 멤버부터 믿고 보던 배우들까지 연이어 학폭 의혹이 터지며 팬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됐다. 학창 시절 남기고 온 상처는 생각보다 깊다. “한순간의 실수다”, “오해가 있었다” 등의 사과문은 과거 피해자들에겐 변명에 불과할 뿐이다. 데뷔 전부터 학폭 의혹이 불거진 김가람은 데뷔 2개월 만인 7월 소속사 쏘스뮤직과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르세라핌에서 탈퇴했다. 쏘스뮤직 측은 김가람이 학교폭력대책자치심의위원회(학폭위)에서 5호 처분을 받은 사실까지 드러난 뒤에도 일부 논란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르세라핌은 5인 체제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양동화는 지난 6월 그룹 ATBO 데뷔를 포기했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학폭 가해 논란이 불거지자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과정에서 중학교 재학 당시 양동화의 미성숙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학우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데뷔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도 단호하게 대처했다. 이에 양동화는 직접 과거의 피해자들에 사과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배우 남주혁은 지난 6월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남주혁과 같은 중,고등학교를 다녔다는 피해자 A 씨는 남주혁이 포함된 무리로부터 욕설, 폭력 등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히며 법적 조치에 나섰다. 그렇게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이후 세 번째 피해자까지 나오며 학폭 의혹이 또다시 불거졌다. 남주혁과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는 피해자 B 씨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초대돼 남주혁을 포함한 12명의 남학생들에게 성희롱, 외모 비하, 성적 비하 등의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앞뒤 정황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일부 단편적인 장면만을 발췌한 것”이라며 “이미 당시 학교에서 사과로 마무리된 사건”이라고 일축했다. 남주혁은 지난 10월 영화 ‘리멤버’로 복귀했다. 박혜수도 지난해 2월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논란의 여파로 활동을 중단했다. 박혜수는 학폭 의혹 이후 약 1년 8개월만인 지난 10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참석해 주연작 ‘너와 나’로 무대에 올랐다. 당시 박혜수는 “아마 상황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말씀드린다.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정확한 상황이 정리됐을 때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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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김가람 르세라핌 탈퇴’ 하이브 입장문에 피해자는 없었다

그룹 르세라핌이 6인조에서 5인조가 된다. 데뷔 전부터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김가람이 그룹에서 나오게 됐다. 하이브 레이블인 쏘스뮤직은 20일 공식 입장을 내고 최근 김가람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르세라핌은 사쿠라, 김채원,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 등 5인조로 활동하게 된다. 김가람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에서 5호 처분을 받았던 인물. 그의 학교폭력 사실이 데뷔 전부터 알려졌으나 소속사와 김가람은 데뷔를 강행했다. 김가람의 학교 폭력 논란이 처음 일었을 당시 소속사의 입장은 “사실 무근”이었다. 쏘스뮤직 측은 “데뷔를 앞둔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악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보고 본 사안과 관련된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김가람의 학교 폭력과 관련한 주장은 계속해서 나왔다. 특히 학폭위 5호 처분 기록까지 드러나며 대중은 김가람에게 완전히 등을 돌렸다. 이 때도 쏘스뮤직 측은 “친구들과 관계에서 먼저 큰 잘못을 저지른 가해자가 학폭위를 요청하면서 되려 피해를 입은 친구를 위해 대신 나섰던 김가람이 학폭위 가해자로 지목된 사안”이라며 김가람이 피해자라는 주장을 냈다. 앞서 피해자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김가람으로부터 받은 메시지, 학폭위 결과 통보서, 피해자 및 보호자의 진술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쏘스뮤직과 하이브의 이 같은 대응으로 김가람으로부터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피해자는 온라인 공간에서 지속적인 2차 가해를 당해야 했다. 김가람의 탈퇴를 알리는 글에 피해자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었다. “김가람 논란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께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팬들에게만 고개를 숙였을 뿐이다. 학교폭력은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큰 상처를 남기는 중대한 일이다.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큰 지지를 받는 아이돌 스타들의 경우 학교폭력과 연관되는 게 더욱 치명적이다. 굴지의 아티스트를 보유한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이를 모를 리 없기에 팬들은 소속사 측의 입장을 신뢰할 수밖에 없었고, 그것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의 근거가 됐다. 김가람의 탈퇴에 대한 입장문은 김가람을 두둔하기 위해 쏘스뮤직 측이 내놨던 앞선 입장들에 비하면 더없이 간결하기만 하다. 김가람이 르세라핌에서 빠진 지금, 쏘스뮤직은 자신들의 앞선 입장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을 계속해 나갈까. 피해자에 대한 어떠한 유감 표현도 없는 탈퇴 입장이 유독 의아하고 쓰게 느껴지는 이유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20 11:11
연예일반

[왓IS] 가요계 학폭 논란, 양동화 퇴출한 ATBO 보고 배워야

잊을 만 하면 한 번씩 떠오르는 연예계 학교폭력 논란 속에서 그룹 ATBO가 좋은 선례를 남겼다. 꾸준히 제기되는 학교폭력 논란 속에서 최근 사실 확인을 통해 최근 멤버 양동화를 퇴출하기로 한 ATBO의 결정이 가요계에 좋은 메시지를 던졌다는 평가다. ATBO는올여름 데뷔를 앞둔 IST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 그룹. 카카오TV와 MBN에서 방송된 웹 예능 프로그램 ‘디 오리진 - A, B, 오아 왓?’을 통해 선발된 멤버들로 구성돼 올여름 데뷔를 목표로 꾸준히 준비해오고 있었다. 이들에게 시련이 닥친 건 이달 중순.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양동화가 중·고등학교 시절 담배를 피우고 화장실 문을 주먹으로 치는 등 폭력적인 행위를 했다는 글이 퍼졌다. 글쓴이는 “양동호란 사람이 이런 아이돌을 준비하고 있을 거란 상상도 못 했다”면서 학교 폭력 의혹이 있는 사람이 아이돌 스타로 데뷔하는 것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소속사의 대처는 단호했다. 데뷔가 말 그대로 코앞인 상황에서도 IST엔터테인먼트는 사실 여부를 확인, 양동화가 학창시절 미성숙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친구들을 상처 입혔던 일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양동화로 하여금 직접 과거의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사실 이전까지는 이 정도 조치까지 하면 데뷔를 강행하는 게 일반적인 수순이었다. 당사자와 만나 사과를 한 것으로 과거의 일이 모두 해소됐다는 판단 착오 때문이다. 하지만 이럴 경우 이후에도 계속해서 논란이 꼬리표처럼 따라붙거나 제2, 제3의 피해자가 등장해 상황이 악화하는 경우 역시 왕왕 있어왔다. 결국 양동화는ATBO데뷔와 활동에 함께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고, 소속사를 통해 “ATBO로서 데뷔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번 사안을 통해 따끔한 질책을 받고 이후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후 ATBO는원빈을 새로운 멤버로 발탁하고 다시 데뷔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 사례는 이들보다 몇 달 앞서 데뷔한 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과 대비돼 더욱 눈길을 끈다. 김가람의 경우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데뷔를 강행했다. 소속사인 쏘스뮤직 측은 김가람이 학교폭력대책자치심의위원회(학폭위)에서 5호 처분을 받은 사실까지 드러난 뒤에도 “잘못을 저지른 가해자가 학폭위를 요청하면서 피해를 본 친구를 위해 나선 김가람이 가해자로 지목된 사건”이라며 논란은 오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오랜 시간 데뷔를 위해 준비한 멤버를 논란만으로 그룹에서 방출시키는 건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그룹에서 멤버 하나가 빠진다는 건 그냥 사람 하나가 없어지는 정도의 일이 아니다. 노래도 다시 녹음해야 하고 안무 동선도 다시 짜야 하며 앨범 화보를 비롯해 수많은 콘텐츠를재제작해야한다. 하지만 일단 데뷔를 하고 인기를 얻으면 아이돌 스타들은 청소년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연예인이 청소년이 선망하는 직업 1순위에 꾸준히 드는 현재 아이돌 스타들이 가진 파급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특히 TV 등 매체를 통해 계속해서 노출되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피해자가 원치 않아도 계속해서 가해자를 봐야 한다는 점에서 스타들의 학교폭력 이력은 2차 가해로 이어지는 걸 피하기 어렵다. 르세라핌 김가람의 경우 학폭위 5호 처분이라는 명백한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소속사가 결백과 오해라고 주장하며 대중과 날을 세운 상황. 학폭위 결과가 오해와 음해에서 비롯됐다는 이 같은 주장은 학폭위를 책임진 교육 당국의 신뢰성을 훼손하는 것이기도 하다. 앞서도 학교폭력 논란을 부인하던 스타들이 뒤늦게 사실을 인정하고 활동을 중단하는 사례가 몇몇 있었다. 관련 의혹을 가진 멤버를 그룹에서 배제하고 사과한 IST엔터테인먼트의 결정은 어쩌면 장기적으로 더 큰 리스크를 예방한 것일 수 있다. 명확한 사실 확인과 그를 통한 인정과 사과. ATBO는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아이돌 스타들의 학교폭력 논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모범 답안으로 남게 됐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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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르세라핌 김가람, 데뷔 18일 만 활동 중단…“당분간 5인 체제”

그룹 르세라핌 김가람이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 소속사 하이브와쏘스뮤직은 20일 김가람의 학교폭력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멤버 본인 및 다수의 제3자 진술을 통해 확인한 사실관계를 밝힐 경우, 사건에 얽혀있는 또래 친구들은 물론 피해자 등 미성년자들의 신상과 민감한 개인 정보 등이 알려질 것을 염려해 구체적 해명을 자제해 왔다. 하지만 SNS와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가람이 학교 폭력의 일방적인 가해자인 것처럼 왜곡된 주장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일방의 입장만이 전달됨에 따라 그동안 제기되어온 의혹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A씨가 학교에서 탈의 중인 친구의 속옷만 입은 사진을 무단으로 촬영해 SNS에 올렸고, 이에 격분한 김가람과 친구들이 A 씨에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으나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고, 오히려 김가람과 친구들을 가해자로 지목해 학교폭력위원회에 회부하고 본인은 전학을 갔다. 그 결과 김가람과 친구 1명은 학교폭력위원회 처분을 받았다. 소속사는 “지난 2018년 개최된 학교폭력위원회와 관련해 직접 대상자 외에 다수의 관련자 및 해당 학교의 많은 동급생도 핵심적인 내용을 알고 있다. A 씨의 행위를 문제로 인식한 동급생들이 다수 존재하고, 이를 증언해줄 수 있는 제3자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가람도 학교폭력의 피해자’라는 소속사의 주장은 변하지 않았다. 소속사는 “김가람이 불미스러운 일에 휩쓸린 이후, 김가람 관련 터무니없는 소문이 학교에 퍼지기도 했다. 김가람은 중학교 재학 당시 악의적인 허위 소문으로 고통받았으며, 이후 학교 선생님의 중재로 거짓 소문을 퍼트린 학우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가람이 메신저 단체방에 강제로 초대돼 조롱당하거나, 욕설을 듣는 일이 많아 학교에 도움을 요청하는 일도 있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소속사는 김가람의 강제 전학, ‘화분으로 친구의 머리를 때렸다’는 루머, 음주와 흡연, 타 아티스트 험담, 타 소속사 데뷔조 퇴출 등의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가람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잠시 활동을 중단한다. 르세라핌은 김가람 없이 당분간 5인 체제를 이어간다. 소속사는 “중학교 1학년 때 복잡한 배경 속에서 발생한 일들이었지만, 본인의 철없던 행동을 김가람 본인이 되돌아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여러분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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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람 측 "유은서가 속옷만 입은 친구 사진 공개해 벌어진 일…"

르세라핌 김가람의 추가 학교 폭력 의혹과 관련해 소속사 하이브·쏘스뮤직이 재차 해명했다. 하이브·쏘스뮤직은 20일 오후 '당사는 멤버 본인 및 다수의 제3자 진술을 통해 확인한 사실관계를 세부적으로 밝힐 경우, 사건에 얽혀있는 또래 친구들은 물론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 등 미성년자들의 신상과 민감한 개인 정보 등이 알려질 것을 염려하여 지금까지 구체적 해명을 자제했다. 하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일부 커뮤니티 중심으로 김가람이 오랜 기간에 걸쳐 물리적 폭력을 수반한 학교 폭력의 일방적인 가해자인 것처럼 왜곡된 주장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일방의 입장만이 전달됨에 따라 그동안 제기되어온 의혹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법인 대륜 의뢰인인 유은서(가명)는 학교에서 탈의 중인 친구의 속옷만 입은 사진을 무단으로 촬영해 이를 다른 친구 명의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적으로 올렸다. (이는 대륜 측이 언급한 학폭위 결과 통보서 상의 사안개요서에도 명백히 기재돼 있는 사실). 이런 행동에 격분한 김가람을 포함한 친구들이 유은서에게 항의를 했고 이 과정에서 어떠한 물리적·신체적 폭력 행위는 없었다'며 '유은서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한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에게 항의를 한 친구들을 가해자로 지목해 학폭위에 회부했고 본인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버렸다. 그 결과 김가람과 친구 한 명은 학폭위 처분을 받았다'고 며 당시의 자세한 정황을 설명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르세라핌(LE SSERAFIM) 멤버 김가람 관련 추가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및 이에 대한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우선 이번 의혹 제기와 관련하여 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사는 멤버 본인 및 다수의 제3자 진술을 통해 확인한 사실관계를 세부적으로 밝힐 경우, 사건에 얽혀있는 또래 친구들은 물론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 등 미성년자들의 신상과 민감한 개인 정보 등이 알려질 것을 염려하여 지금까지 구체적 해명을 자제해 왔습니다. 하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일부 커뮤니티 중심으로 김가람이 오랜 기간에 걸쳐 물리적 폭력을 수반한 학교 폭력의 일방적인 가해자인 것처럼 왜곡된 주장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일방의 입장만이 전달됨에 따라 그동안 제기되어온 의혹들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세부적인 설명을 드리기에 앞서, 이번 교내 학교폭력위원회(이하 “학폭위”) 관련 의혹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법무법인 대륜(이하 “대륜”)의 의뢰인인 유은서(가명)는 학교에서 탈의 중인 친구의 속옷만 입은 사진을 무단으로 촬영하여 이를 다른 친구 명의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적으로 올렸습니다 (이는 대륜 측이 언급한 학폭위 결과 통보서 상의 사안개요서에도 명백히 기재되어 있는 사실입니다). 이런 행동에 격분한 김가람을 포함한 친구들이 유은서에게 항의를 했고, 이 과정에서 어떠한 물리적, 신체적 폭력 행위는 없었습니다. 유은서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였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한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에게 항의를 한 친구들을 가해자로 지목해 학폭위에 회부하였고 본인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버렸습니다. 그 결과 김가람과 친구 1명은 학폭위 처분을 받았습니다. 당사는 해당 멤버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세부적으로 설명을 드립니다. 학교폭력위원회 관련된 내용을 설명 드립니다. 김가람은 2018년 중학교 1학년 재학 중 교내 학폭위에 소집되어 처분을 받게 되었는데, 해당 학폭위 전후 상황 및 세부적인 내용들이 충분히 설명되어야 전체적인 맥락이 이해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설명드립니다. 본 사안은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먼저 큰 잘못을 저지른 가해자가 학폭위를 요청하면서, 되려 피해를 입은 친구를 위해 대신 나섰던 김가람이 학폭위 가해자로 지목된 사안입니다. 김가람은 유은서와 중학교 1학년 초인 2018년 3월~4월까지 약 두 달 가량 친구로 지냈습니다. 그러나 중학교 1학년 초 수련회에서 유은서가 김가람과 다른 친구들의 험담을 했다는 점을 알게 되어 3시간 가량 말다툼이 있었고, 서로 사과한 후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러나 유은서가 해당 사건을 친한 남학생에게 전하면서 학교 밖에서 유은서와 친한 남학생들이 김가람에게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하려고 하여 위협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해당 사건을 계기로 김가람은 유은서와 더 이상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이후 유은서는 김가람과 친한 친구로 지내던 D가 학교에서 탈의 중일 때 속옷만 입은 사진을 촬영한 후 이 사진을 다른 친구인 A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적으로 무단 업로드하였습니다. 당시 D는 정신적으로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고, D의 친구였던 김가람 포함 총 5명의 친구들이 유은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D를 대신하여 따졌습니다. 친구 D의 불법 사진 촬영 유포에 화가 난 김가람과 친구들은 유은서를 따로 만나 크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욕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유은서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시인하였으나, 이 행동으로 인해 학교로부터 학폭위를 포함한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은서는 김가람과 친구들 다수가 소수인 본인을 괴롭혔다며 학폭위 소집을 요구했고, 피해를 입은 친구 D를 위해 대신 나선 김가람과 친구 A는 가해자 신분으로, 유은서는 피해자 신분으로 학폭위가 개최되었습니다. 그런데 유은서는 본인의 요구로 소집된 학폭위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사진 사건의 피해자인 D의 요청으로 유은서에 대한 강제 전학이 거론되는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전학을 갔습니다. 그리고, 학폭위의 처분은 전학 간 유은서가 지목한 김가람과 A 총 두 명에게 내려졌습니다. 유은서는 지방으로 전학간 뒤 1~2달 후에, 김가람이 다니던 옆 학교로 다시 전학을 왔습니다. 당시 학폭위와 관련된 핵심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동급생들이 많습니다. 2018년 6월 당시 개최된 학폭위와 관련하여, 직접 대상자 외에 다수의 관련자 및 해당 학교의 많은 동급생들도 핵심적인 내용을 알고 있습니다. 학폭위상 표면적인 가해 학생, 피해 학생 구분과는 별개로, 본인이 저지른 큰 잘못이 있음에도 학폭위를 요구하며 피해를 주장한 유은서의 행위를 문제로 인식한 동급생들이 다수 존재하고, 이를 증언해줄 수 있는 제3자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김가람도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습니다. 김가람이 학폭위라는 불미스러운 일에 휩쓸린 이후, 김가람 관련 터무니없는 소문이 학교에 퍼지기도 했습니다. 김가람은 중학교 재학 당시 “화분으로 친구를 때렸다, 강제전학 왔다” 등 악의적인 허위 소문으로 고통 받았으며, 이후 학교 선생님의 중재로 거짓 소문을 퍼트린 학우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일부 학우들은 김가람과 김가람의 친구를 메신저 단체방에 강제로 초대하여 놀리거나 욕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가람이 단체 채팅방에서 퇴장하면 다시 초대하거나, 메시지를 읽지 않으면 읽지 않고 아무 말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당시 동급생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 재학하는 김가람과는 일면식 없는 학생 여럿도 해당 채팅방에 들어와 김가람과 친구에게 폭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김가람과 친구는 학교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였습니다. 김가람은 최근까지도 허위사실로 고통받았습니다. 김가람은 데뷔 시점부터 온갖 루머로 인한 피해를 받아 왔으며, 일각에서 제기된 아래와 같은 내용들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1. “김가람이 강제 전학을 갔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김가람은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서울에서 보냈고, 아버지의 직장을 따라 나머지 초등학교 4년은 광주에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입학 시기에 다시 서울로 돌아와 거주지 소재 중학교에 입학했고, 현재는 고등학교 재학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강제 전학과 관련된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2. “화분으로 친구 머리를 때렸다”, “벽돌로 동급생 머리를 깼다” 등의 루머는 사실이 아닙니다. 해당 소문은 모두 허위사실이며, 김가람은 중학교 재학 당시도 해당 루머로 인해 피해를 입었습니다. 학교 선생님의 중재로 여러 친구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거짓 소문을 퍼트린 사실을 인정한 학우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기도 했습니다. 3. “경찰차를 타고 학교를 가기도 하였으며 패싸움을 하거나 다른 학생들을 폭행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닙니다. 김가람은 다른 학생들을 폭행하거나 패싸움을 한 적도 없고, 경찰차를 타고 학교를 간 사실도 전혀 없습니다. 이는 모두 악의적인 허위사실입니다. 4. “음주와 흡연을 했다”는 루머도 사실이 아닙니다. 김가람은 지금까지 절대 흡연과 음주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중학교 1학년 때는 일부 학우가 김가람이 흡연을 한다며 거짓 조사서를 장난으로 제출해 고통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가람은 담임 선생님과 면담 후 억울함을 해소하고자 부모님과 함께 니코틴 검사를 받아 선생님께 제출했고, 친구들에게 직접 흡연에 대한 거짓 소문을 해명하기까지 했습니다. 5. “타 아티스트 험담을 했다”는 내용 또한 사실이 아닙니다. 김가람이 타 아티스트에 대해 무례하고 저속한 표현을 사용했다는 소문 역시 악의적 허위사실입니다. 김가람은 특정 남자 아티스트의 팬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없고, 같은 그룹 멤버나 타 걸그룹 멤버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갖거나 평가한 적도 전혀 없습니다. 6. “타 소속사 연습생 계약 및 데뷔조 퇴출” 등은 사실무근입니다. 김가람은 쏘스뮤직 이전에 타 소속사의 연습생으로 지낸 적이 없습니다. 또한, 타 소속사의 데뷔 멤버였으나 과거 행실 및 인성 문제로 계약 해지를 당했다는 악의적인 소문은 사실무근입니다. 당사는 데뷔를 앞둔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악의적 주장이나 허위사실을 유포한 주체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상기 허위사실 중 증거가 확보된 사안에 대해 당사는 이미 고소 등 법적 대응을 시작했고, 나머지 사안들도 증거를 확보해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께 사과를 드리며 또한 이해를 구합니다. 당사는 현재 김가람과 관련하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다수의 미성년자들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세부 사실관계를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데뷔 시점에 김가람에 대한 근거없는 허위사실이 광범위하게 퍼지고, 학폭위와 관련된 내용도 일방의 주장이 로펌을 통해 공개되는 등 대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여러 또래 친구들과 관련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설명드리게 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김가람의 과거 잘못된 언행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피해를 입은 친구를 위해 대신 나서며 벌어진 말다툼 상황이었지만, 욕설을 하고 상대가 위협을 느낄 수 있게 행동한 점에 대해 본인도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김가람은 중학교 1학년 때의 학폭위 처분 이후 사이버 불링 등 학교 폭력으로 상처를 받은 피해자가 되기도 하였지만, 이후 본인의 꿈과 미래를 위해 착실하게 정진해왔습니다. 그러다, 이번 데뷔 과정에서 온갖 루머로 공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이에 당사는 김가람과 논의하여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데 집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김가람이 회복 후 복귀할 때까지 르세라핌은 당분간 5인 멤버 체제로 활동할 계획입니다. 중학교 1학년 때 복잡한 배경 속에서 발생한 일들이었지만, 본인의 철 없던 행동을 김가람 본인이 되돌아 보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김가람과 관련된 정확한 상황과 내용을 이제야 밝히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점 및 당사 소속 아티스트로 인해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 특히 르세라핌을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05.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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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활동 중단하게 한 김가람 학폭 5호는 뭐길래?

그룹 르세라핌 김가람의 학교폭력 의혹을 둘러싼 설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가람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가람은 데뷔 전 르세라핌 멤버로 공개되자마자 그가 중학교 재학 당시 학교폭력을 일삼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쏘스뮤직 측은 데뷔 임박 멤버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라며 즉시 법적 조치에 착수했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어제(19일) 김가람의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가 법률대리인 대륜을 통해 입을 열었다. A씨는 “2018년 4월 말~5월 초 경 김가람과 친구들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현재 소속사와 그의 지인으로부터 이루어지는 2차 가해를 멈춰달라는 입장을 냈다. 쏘스뮤직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대륜이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은 2018년에 실제로 발생한 사안의 일부 내용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정리하여 발표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다음날인 오늘(20일) 예정돼있던 음악방송과 영상통화 팬사인회 일정을 취소했다. 또한 “당사는 김가람과 논의하여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김가람이 회복 후 복귀할 때까지 르세라핌은 당분간 5인 멤버 체제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가람의 학교폭력자치위원회(학폭위)에서 가해학생으로 지목되며 가해 정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학폭위는 해당 학교의 교장과 교감, 전문 상담교사, 보건교사, 해당 학교의 학부모 대표로 이루어진다. 이들은 학교폭력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가해자와 피해자의 변론을 듣고 고의성과 심각성, 지속성, 반성 정도 등을 종합해 학교폭력 사안 점수를 매기고 처분을 결정한다. 대륜에 따르면 김가람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 제1항 제5호에 따라 특별교육이수 6시간, 동조 제9항에 따라 학부모 특별교육이수 5시간 처분을 받았다. 해당 법률에 따라 김가람은 교육감이 정한 기관에서 특별교육을 이수하거나 심리치료를 받아야 했다. 중학교 1학년 재학 당시 다른 학교 학생과의 몸싸움으로 지난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김소혜가 제1호 처분을 받은 것에 따르면 김가람의 제5호 처분은 학교폭력의 강도가 높다고 판단된다. 실제로 제5호부터 8호 처분을 받은 가해 학생의 학부모는 별도의 과정을 이수해야 하며 이를 거절할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대륜은 “소속사가 김가람이 피해자임을 계속해서 주장할 경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 전문을 공개하고 피해자 A씨를 향한 욕설이 담긴 메시지 전문을 공개할 것 역시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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